단타 미수거래, 수익보다 손실이 많은 이유와 투자 습관 : 주식 매매일지

요즘 저는 주식투자 중에서도 단타 매매를 연습 중입니다. 특히 미수거래를 처음 경험해보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시세를 볼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감정적으로 매매에 흔들리는 일이 많아 수익보다는 손실이 더 많아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미수거래란? 장점과 리스크

미수거래는 쉽게 말해, 내 계좌에 있는 예수금보다 더 많은 금액의 주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레버리지 투자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예수금이 100만 원이면, 미수를 활용해 약 300만 원까지 주식을 매수할 수 있죠.  

적은 자본으로 더 많은 수익을 노릴 수 있지만, 그만큼 손실 위험도 커집니다.  

저는 키움증권 영웅문 계좌에서 스팩트럼 기능을 활성화해 미수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키움증권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 미수와 레버리지 사용이 가능한 스펙트럼 계좌를 설정하는 방법을 찾아보시는 분들은 아래 글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키움증권 스펙트럼 계좌 설정 방법


  


미수거래 반대매매, 단타매매 주의사항

처음에는 소액으로 연습 삼아 매매했지만, 수익이 나지 않는 날이 반복되자 '이번엔 올라가겠지' 하는 감정적인 매매로 손실을 키우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특히 단타 매매는 타이밍이 생명인데, 하루 종일 시세를 볼 수 없는 제 상황에서는 진입은 빨라도 익절 타이밍을 놓치기 쉬웠습니다.


한정된 예수금에서 미수를 사용한 무리한 진입 주의!   

그리고 계획 없는 매매 습관이 쌓이다 보니 오히려 수익보다 손실이 더 커졌습니다. 미수를 사용하다보면 내 계획보다 더 큰 금액을 무심코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증거금률을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얻은 것도 있다: 손절 습관

아직은 손실을 보는 횟수가 더 많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습니다.  미수 거래는 결제일 이내에 매도하지 않으면 '반대매매'가 발생합니다.  


반대매매란? 

반대매매는 내가 빌린 돈으로 주식을 샀을 때, 제때 돈을 갚지 않으면 증권사가 내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리는 걸 말합니다. 예를 들어 미수거래나 신용거래로 주식을 샀는데, 결제일까지 돈을 못 갚으면 손실이 나든 말든 자동으로 주식을 팔아서 갚게 됩니다. 

이걸 반대매매라고 하는데 내가 원하지 않는 타이망과 매매가에 매도를 하게 되면 생각보다 더 손실이 커집니다. 즉, 강제로 주식이 매도되어 손실이 확정되는 것이죠.

그래서 레버리지나 미수거래를 할 땐 자금 계획을 꼭 세워야 하고, 반대매매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저는 반드시 당일 매도하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손절하는 습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은 손실이 나도 언젠간 오르겠지 하며 물린 종목을 방치하곤 했는데, 지금은 스스로 정해놓은 손절 기준을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매매일지의 중요성: 감정 없는 복기


저는 매일의 매매 결과를 정리하지는 못하더라도 기억에 남는 매매는 엑셀로 정리하고, 하루하루 손익실현과 계좌 잔액 정도를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만들어서 매매일지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매수/매도 종목, 진입 시점, 청산 이유, 손익 금액 등을 기록하며 내가 어떤 패턴으로 매매를 하고, 어떤 실수를 반복하는지 확인하고 있죠.


주식 매매일지


이런 복기 습관 덕분에 ‘왜 손절했는가?’, ‘왜 이 타이밍에 진입했는가?’를 감정이 아닌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무의식적인 실수도 점차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3월 주식 매매 목표 

3월 한 달은 단타 미수거래 연습기간으로 삼고 있습니다. 물론 소액으로만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큰 수익을 내는 단계는 아니지만, 수익이 나는 날도 있고 손실이 더 큰 날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손절 훈련과 거래 일지 작성이라는 큰 습관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무리한 미수 사용을 줄이고, 차트 분석, 거래량 흐름, 시장 뉴스 반응 등을 꾸준히 학습하며 조금씩 수익구간을 확대해나가고 싶습니다.



마무리: 단타 미수는 위험과 기회의 공존

미수 거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투자 방식입니다. 제한된 자금으로 더 큰 수익을 노릴 수 있지만, 무계획적인 진입과 감정적인 매매가 반복되면 그만큼 손실도 커질 수 있죠.

주식 초보자, 단타 입문자, 미수 거래 사용 예정인 투자자라면 꾸준한 공부와 함께 매매일지 작성을 꼭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수익보다 중요한 건 리스크 관리 습관이라는 걸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